2년전에 쓴 헌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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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정리하다가
2년전 훈련안에서 적었던 헌신서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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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신 서
사랑하는 주님에게
당신이 제게 2년이라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주셨으니 그대로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이 귀한 시간안에서 3가지에 대해 제 자신을 드립니다.
첫째로 말씀에 대하여 제 자신을 헌신합니다. 당신의 말씀은 너무나 달지만
언젠가 혹시라도 말씀에 대한 입맛이 떨어질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날이 올지라도 결코 속에서 말씀을 놓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을 당신을 위하여 말하겠습니다.
무엇을 체험했는지 모를지라도 제 상태가 어떨지라도 진리를 말하겠습니다.
또한 말할 뿐 아니라 들을 줄 아는 자가 되겠습니다.
훈련안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닌 가장 말을 잘 들을 줄 아는자가 되겠습니다.
둘째로 기도에 대하여 제 자신을 헌신합니다.
언제나 있는 모습 그대로 당신께 나아가겠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모든 것을 당신께 털어 놓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두고 기도할때 애정어린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또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제 자신을 헌신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므로 하루를 당신을 떠올리며 시작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일어나고 당신과 함께 잠들겠습니다.
훈련안에서 누구도 저를 인정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고
심지어 존재감 조차 느끼지 못한다 한들 산관없습니다.
당신이 저를 인정해주고 당신이 저를 알아주고 당신이'나의 사랑하는 자야'
라고 불러주는 것이 나의 유일한 기쁨이요. 만족입니다.
당신과 어울리도록 저를 만지시고 다루셔야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저를 다루시는 당신의 손길 또한 사랑합니다.
주님..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2년간 만들어갈 당신과 나 사이의 추억을 기대하며..
2006년 9월 11일 11기 조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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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제가 지금 캠퍼스 봉사를 하는것이 아니라
3년차 훈련을 받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당신의 훈련의 손길 위에 제 일생을 다시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3년간 주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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